알리익스프레스 부착식 흡음제 트렁크 시공 후기
예전부터 프리우스 3세대 트렁크쪽 하단부를 보면 철판이 다 드러나 있어서 참 방음이 안되겠다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중고를 구입한 3년여전 부터 언제 한번 방음을 해야겠다고 생각은 하고 있었으나 까먹고 있다가 얼마전에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부착식 불연 흡음제를 트렁크쪽에만 시공해 보았다.
일주일 주행 후기
일단 처음 트렁크쪽에만 시공을 하고 바로 주행했을 때에는 체감되는 아무런 느낌이 없었다. 하지만 일주일 정도 지나고 무신경한 상태에서 오늘 출근길에 매번가는 도로에서의 노면소음이 다소 다르게 느껴졌다. 예전에는 노면소음이 전체적으로 들렸다면, 이제는 다소 앞쪽에서 들리는 느낌이다.
방음시공 상태
내 차량은 1열 운전석 조수석 도어에만 방음이 시공되어 있고 나머지쪽은 시공이 안되어 있는것 같다. 물론 다까보지는 않았으나 1열쪽 도어가 묵직한데 반해 2열도어는 가볍게 닫히기 때문에 추론할수 있고 휀다 혹은 하부바닥. 격벽은 안되어 있기에 노면소음이 올라온다고 추론해 볼수 있다.
성공여부?
글쎄 이걸 성공해야 된다고 봐야하는시 실패했다고 봐야 하는지는 잘모르겠다. 완벽하지 않는 부분적인 시공으로 인한 부작용으로 인식해야 하는지 추가적인 작업을 해야하는지 난제에 부딪혔다. 아예 트렁크 하단 방음 시공을 하지 말고 전체적으로 노면소음을 듣는것이 나은것인지? 아님 지금처럼 트렁크에서는 어느정도 방음효과를 보면서 앞쪽에서 노면소음을 상대적으로 더 많이 듣는것이 나은지..는 조금더 주행햐 봐야겠다.
비용
일단 비용은 두께 8mm/ 200x50cm 두개를 구입해서 11달러가 소요되었고, 내가 직접 시공했기에 공임비는 0원이어서, 최종 11달러, 약 15000원 정도 소요되었다.
작업시간
보통 원래는 방진제를 부착하고 흡음제 인슐레이터를 부착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나, 나는 방진제 호일 부착을 생략했다. 그리고 그냥 흡음제만을 부착했기에 어렵지 않게 부착할수 있었다. 총 시간은 대략 2시간이 좀 안되었던거 같다. 부착시간만 따지면 1시간도 채 안되었을것이다. 그만큼 시공하기 용이하다. 그냥 가위혹은 칼로 대충 오려서 갖다 붙이기만 하면된다.
주의사항
이게 부착력이 꽤 강하다. 강하다는 말보다는 한번붙이면 떼기가 어렵다. 왜냐하면 약간 스폰지 비슷한 재질이기 때문에 떼어내려고 하면 점착제는 붙어있고 방음제만 부서지면서 떨어진다. 완벽히 떼어내려면 도구를 이용해서 밀면서 떼어내야 한다.
한번 붙이면 제거 하지 않을 생각으로 시공해야 한다.
결론
차량 방음 작업이라는 것 자체가 DIY로 하기에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고 상당히 번거로운 일이다. 그래서 전문업체에 맡기는 것인데, 특정부분의 방음만을 위한다면 한번쯤 가성비적인 측면에서 해볼만하기도 하지만 이왕 diy로 한다면 더 알차게 방진제도 붙여가면서 하기를 추천한다. 추가적인 작업을 하지 않을 생각이다. 결론은 안한것보다는 방음효과는 있다라고 결론짓겠다.